주호영 "김종인, 무기한 비대위 요구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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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기간에 있어서는 합의 있을 것"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무기한 비대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어느 자리에서는 무기한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4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해 "저도 그렇게 본인이 요구하시는 것으로 듣고 있었는데 또 어느 자리에서는 내가 기한을 무기한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도 하셨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보통 전권을 가지는데 언제까지로 할 것인지, 예를 들면 전당대회 하도록 규정된 8월 말까지 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말까지 혹은 대권후보를 선출할 때까지 3단계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며 "그중에서 서로 간에 합의에 이르지 않을까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대위) 기간을 대선까지인지, 대선후보를 뽑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을 때까지인지 정확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많은 당선자들이나 관련자들의 의견이 '대선후보 뽑을 때까지 비대위는 좀 너무 과한 것이고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원과 관련해 통합당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들의 주장은 일관되게 빚을 내서 다 주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선거 때 '100% 주자'고 할 때 '빚을 내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확실히 반복했더라면 우리가 말 바꾼 것이라는 비판을 안 받을 텐데, 그 부분이 빠지다 보니까 억울한 비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회성으로 이번 2차 추경으로 끝난다면 저는 빚 내서 하는 것도 찬성이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고 올겨울에 다시 2차 유행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며 "이게 3년 간다, 5년 간다 아니면 1년 간다 그러면 그 뒤에 대처할 재원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너무 이번만 보고 판단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선 "이번에 우리가 완전히 참패를 했고 또 개원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개원 협상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 원내대표 경험해본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런 이야기가 있다 보니까 제 이름도 오르내리는 것이다. 당선 의원들의 뜻이 모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주 의원은 24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해 "저도 그렇게 본인이 요구하시는 것으로 듣고 있었는데 또 어느 자리에서는 내가 기한을 무기한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는 말씀도 하셨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대위는 보통 전권을 가지는데 언제까지로 할 것인지, 예를 들면 전당대회 하도록 규정된 8월 말까지 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말까지 혹은 대권후보를 선출할 때까지 3단계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며 "그중에서 서로 간에 합의에 이르지 않을까 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대위) 기간을 대선까지인지, 대선후보를 뽑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놓을 때까지인지 정확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많은 당선자들이나 관련자들의 의견이 '대선후보 뽑을 때까지 비대위는 좀 너무 과한 것이고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원과 관련해 통합당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들의 주장은 일관되게 빚을 내서 다 주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선거 때 '100% 주자'고 할 때 '빚을 내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를 확실히 반복했더라면 우리가 말 바꾼 것이라는 비판을 안 받을 텐데, 그 부분이 빠지다 보니까 억울한 비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회성으로 이번 2차 추경으로 끝난다면 저는 빚 내서 하는 것도 찬성이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언제까지 갈지도 모르고 올겨울에 다시 2차 유행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며 "이게 3년 간다, 5년 간다 아니면 1년 간다 그러면 그 뒤에 대처할 재원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너무 이번만 보고 판단하면 나중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새 원내대표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선 "이번에 우리가 완전히 참패를 했고 또 개원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개원 협상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 원내대표 경험해본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런 이야기가 있다 보니까 제 이름도 오르내리는 것이다. 당선 의원들의 뜻이 모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