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오거돈 시장 성추행 피해자 "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성폭력상담소 통해 입장문 "집무실서 강제추행"
    오 시장 기자회견 일부 문구에 유감…"명백한 성추행
    일부 정치적 해석 움직임에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
    오거돈 시장 성추행 피해자 "평범한 직장인 삶 송두리째 흔들"
    오거돈 부산시장으로부터 강제추행 피해를 본 여성이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고 말했다.

    여성 A 씨는 23일 오후 부산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는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입니다.

    어느 사람들과 월급날과 휴가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며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이번 사건으로 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업무시간 처음으로 오 시장 수행비서 호출을 받았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에 가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오 시장 기자회견문 일부 문구에도 유감을 표했다.

    A 씨는 "그것에서 발생한 일에 경중을 따질 수 없고 명백한 성추행이었고 법적 처벌을 받는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며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등 표현으로 제가 유난스러운 사람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말했다.

    A 씨는 또 "이번 사건과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정치권 어떠한 외압과 회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속보] 경찰, 오거돈 성추행 사건 내사 착수…"피해자 보호도 최선"

      부산경찰청이 성추행을 인정한 뒤 자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3일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에서 밝힌 성추행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

    2. 2

      72세 오거돈, 20대 공무원 성추행…피해자 요구로 결국 사퇴

      지역주의 벽을 허물고 3전4기 만에 당선된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문으로 23일 자진사퇴했다.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 여성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남은 삶을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3. 3

      오거돈 제명 나선 민주당 "총선 뒤 사퇴? 몰랐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오 시장이 '4·15 총선 이후 사퇴를 약속했다'라는 지적과 관련해 "당에서는 아직 파악하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