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물 소개 영상 제작…해외 홈쇼핑업체와도 협력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위축된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수산물 수출 규모는 6억5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중국 등 5개국, 7개 온라인 몰에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입점 판매를 지원해 4만달러(약 5천만원)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달에도 4개국, 8개 온라인 몰에 10개 기업의 입점을 지원했으며 5만달러(약 6천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온라인 콘텐츠에 익숙한 해외 젊은 층을 위해 우리나라 수산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해 방영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인 이즈보(一直播)에서 우리나라 어묵을 소개한 방송은 조회 수 1천100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수부는 해외 배달 식품 시장에 우리나라 수산물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배달업체와 연계한 마케팅도 다음 달 중 추진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해외 홈쇼핑업체와 함께 우리나라 수산물 판매 방송을 한다.

또 코로나19로 연기된 수출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과 통역 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경규 수산정책관은 "급변하는 세계 소비 경향에 맞춰 다양한 수산물 수출 확대 정책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수출, 온라인으로 활로 모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