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창작공모전 진행·기획전도 지원

여성가족부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올해도 어린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줄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아이들이 성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다움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공모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2019년 5월 이후 출간된 신간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지난해는 134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 온·오프라인 서점, 전시회 등 관련 행사에서 우수한 성인지 감수성 도서로 소개하며, '나다움 책장' 사업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한다.

성인지 감수성 키워줄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 보급
여가부는 뛰어난 작품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지닌 어린이책 창작을 독려하기 위해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전'도 진행한다.

그림책, 장편동화, 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오는 9월30일까지 공모하며, 기성·신인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창작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대상 당선작인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김다노 지음)은 올 7월 출간될 예정이다.

초등학교에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 도서를 보급하는 '나다움 책장' 사업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분주한 학교 사정을 고려해 지난해 '나다움 책장' 지원 신청에 참여한 학교 가운데 1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서관에서 열리는 '나다움 어린이책 기획전'을 지원하는 등 올해도 아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5∼6세 아동기부터 편견과 고정관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어린 시절의 올바른 학습과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성평등 도서 보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