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역에서는 도 자체 민생지원금과 농어민공익수당,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까지 모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소상공인 공공요금·택시 종사자 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가맹점 수와 지역화폐 사용 가능 업종 확대를 추진한다.
도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수는 올해 3월 기준 4만5천313곳으로, 지난해 말 3만6천861곳보다 23%(8천452곳) 증가했다.
시군별로 보면 지역사랑상품권이 전자카드로 유통된 광양시의 경우 9천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순천시 6천477곳, 목포시 5천867곳, 여수시 3천458곳, 해남군 2천660곳, 영광군 1천832곳, 완도군 1천 722곳, 무안군 1천720곳, 나주시 1천621곳, 화순군 1천463곳 등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임박함에 따라, 소외지역 없이 편리하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가맹점 수를 6만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도·소매업과 음식점 위주에서 이·미용업, 학원, 약국, 의원, 숙박업 등으로 사용 가능 업종을 다양화한다.
대형점포 매출 쏠림 방지를 위해 가맹점별 환전한도액을 1천만원 이내로 설정할 것도 시군에 권장했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지역상품권 유통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은 서둘러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가맹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