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매주 1만3천명분 식사 NHS·자선단체에 전달
첼시, 의료진·취약계층에 7만8천명분 식사 무료 제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이번에는 무료 급식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주부터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노인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에 7만8천명분의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식사는 첼시 구단의 음식 서비스 제공 업체가 준비하며, 매주 1만3천명분을 6주 동안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느라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NHS 소속 의료진, 그리고 생활이 더 어려워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브루스 벅 첼시 회장은 "우리는 늘 지역사회, 특히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노력해왔다"면서 "지금 우리는 이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중단된 가운데 첼시는 지난달부터 홈구장인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 있는 구단 소유 호텔을 NHS 의료진의 숙박 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