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도 6월부터 다시 문을 연다.

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중단했던 콘페리 투어를 6월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여는 특별 대회부터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재개하는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나 대회 명칭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없던 대회를 신설해 올해만 열리는 일회성이다.

콘페리 투어는 이 대회 이후 예정된 10개 대회를 더 연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콘페리 투어는 이번 시즌에 17개 대회를 치르게 된다.

콘페리 투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6개 대회를 개최했다.

애초 예정한 대회는 28개였다.

그렇지 않아도 PGA투어 선수들보다 상금 수입이 턱없이 적은 콘페리 투어 선수들에게는 경제적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시즌 성적을 토대로 다음 시즌에 PGA투어로 승격하는 기준을 어떻게 조정할지를 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콘페리 투어 시즌 성적 상위 25명은 다음 시즌 PGA투어에 진출하고 26∼75위는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PGA투어 진출 기회에 한 번 더 도전할 기회가 있다.

대회가 절반 가까이 줄면서 이런 승격 기준의 조정이 필요하지만, PGA투어는 "아직 연구 중"이라는 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