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영농봉사은행 운영…자원봉사로 농촌 일손 부족 해결
강원 정선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심화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농봉사은행을 운영한다.

봄철은 거름 살포, 파종, 농작물 정식 등으로 집중적인 일손 투입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 자매결연도시 일손돕기 전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선군은 지역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600여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영농봉사은행 운영을 통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올 한해 영농봉사은행을 통한 농촌인력지원 목표는 1천명이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6월 말까지 영세농, 거동불편·고령·독거·부녀자, 장애인 등을 우선으로 100여 농가를 돕게 된다.

정선군 관계자는 16일 "마스크 착용, 농가별 5명 이내 투입, 안전거리 지키기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손돕기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