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공항 민주당 '신중론' 통했나…"절차적 정당성"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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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단체 "제2공항 강행 주장 미래통합당 후보 낙선, 민심확인"
21대 총선 제주 3개 선거구에서 제2공항 건설 '신중론'을 펼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건설 추진에 앞서 도민동의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 3개 선거구마다 제2공항 건설 문제가 이슈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당선인(제주시갑)과 오영훈 당선인(제주시을), 위성곤 당선인(서귀포시)은 선거 기간 주민 투표나 공론화 등 도민동의 절차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제2공항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미래통합당 장성철(제주시갑), 부상일(제주시을), 강경필(서귀포시) 후보는 제2공항 건설 강행 입장을 보였다.
제주도정도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2공항 건설 추진을 밝히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당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제2공항은 일방적 강행보다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2공항 입지인 성산읍에서는 제2공항 강행을 내세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3천701표를 얻어 신중론을 밝힌 위성곤 당선인(3천230표)보다 471표 더 많이 획득해 제2공항에 대한 주민 의견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6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조기 추진을 외쳤던 후보들은 모두 탈락했다"면서 "이는 도민의 바닥 민심을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주 선거구 당선인들은 국토부의 성산 제2공항 계획을 중단하도록 정부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 입지인 성산읍에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구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 절차를 완료하면 환경부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를 통과하면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1대 총선 제주 3개 선거구에서 제2공항 건설 '신중론'을 펼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건설 추진에 앞서 도민동의 절차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제주 3개 선거구마다 제2공항 건설 문제가 이슈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당선인(제주시갑)과 오영훈 당선인(제주시을), 위성곤 당선인(서귀포시)은 선거 기간 주민 투표나 공론화 등 도민동의 절차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제2공항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미래통합당 장성철(제주시갑), 부상일(제주시을), 강경필(서귀포시) 후보는 제2공항 건설 강행 입장을 보였다.
제주도정도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2공항 건설 추진을 밝히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당 후보들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제2공항은 일방적 강행보다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2공항 입지인 성산읍에서는 제2공항 강행을 내세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3천701표를 얻어 신중론을 밝힌 위성곤 당선인(3천230표)보다 471표 더 많이 획득해 제2공항에 대한 주민 의견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6일 논평을 내고 "제2공항 조기 추진을 외쳤던 후보들은 모두 탈락했다"면서 "이는 도민의 바닥 민심을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제주 선거구 당선인들은 국토부의 성산 제2공항 계획을 중단하도록 정부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토부는 제2공항 입지인 성산읍에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구에 따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 절차를 완료하면 환경부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를 통과하면 국토부는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