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윤재갑 "사람이 모이는 해남·완도·진도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윤재갑(65) 당선인은 15일 "농어촌 인구 소멸을 해소하고 사람이 모이는 신(新) 해남·완도·진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군 군수 사령관 출신인 윤 당선인은 관료로서 국정 경험을 살려서 정책을 만들고 민생 정치를 펼쳐 '일자리·살자리·올자리 1번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당선 소감은.
▲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가며 소중한 투표를 해주신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유권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해남·완도·진도를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고 노력하겠다.

-- 초선으로서 포부는.
▲ 해군 퇴직 후 10여년간 고향에서 살면서 농어민들의 소득 불안정 문제를 피부로 느꼈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인 해남·완도·진도를 살리기 위해 소득안정에 주력하고자 한다.

그래야 젊은이들이 모여 소비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출산율도 올릴 수 있다.

농어촌 소멸은 전국적인 문제로, 정부는 대도시 위주의 경제·대국민 정책에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더는 농어촌이 소외되지 않도록 활동하겠다.

-- 농어촌 인구 증가 대책은.
▲ 외국인 노동자 특구 조성과 어르신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5가지 공약을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출산과 어린이 진료를 위한 양질의 의료시설 확보다.

지역에 국공립병원을 새로 짓는 게 어렵다면 시골 임산부와 신생아들이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이 분야만이라도 국 공립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현명하신 유권자들께서 문재인 정부 후반기 안정 도모와 차기 민주 정부 정권 창출에 공감하고 참여해주셨다고 생각한다.

더디게 발전했던 해남·완도·진도가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적인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