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부담만 안기고 떠나 미안하다" 황교안, 대표직 사퇴 선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 여러분께 죄송"
    정계은퇴 여부는 안 밝혀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힌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당대표직 사퇴를 밝힌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황 대표는 15일 통합당 개표상황실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통합당은 수년간의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산고 끝에 늦게나마 통합을 이뤘다. 그러나 화학적 결합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국민 여러분, 부디 인내를 갖고 우리당에 시간을 달라. 통합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이 살 나라,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위해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 참패는)모두 대표인 제 불찰이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면서 "일선에서 물러나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성찰하면서 당과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하겠다. 어려운 시기에 부담만 안기고 떠나 미안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대표직 사퇴는 선언했지만 정계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날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 MBC 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153~178석(더불어시민당 16~20석 포함)을, 통합당은 107~133석(미래한국당 16~20석 포함)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제21대 총선 실시간 개표 현황 및 결과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vote/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민주당, 170석 이상 석권…거대 여당 독주체제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70여 석으로 향후 정국 운영에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은 110석 안팎(미래한...

    2. 2

      '신인' 김원이, 정치 9단 박지원 꺾어

      호남 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전남 목포에서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지원 민생당 후보, 윤소하 정의당 후보와의 3자 대결 끝에 승기를 잡았다. 김 후보는 16일 0시30분 기준 45.1%를 득표...

    3. 3

      '코로나 최전선' 대구서 낙선 김부겸 "선거에서 졌지만…"

      21대 총선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낙선했다. 아울러 5선에 도전에도 실패했다. 15일 오후 11시45분 현재 대구 수성갑 개표율은 41.8%를 기록 중인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