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부대표 등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부대표 등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심상정 대표가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해 "실제 결과와 오차가 있을 것"이라며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정의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정의당 예상 의석수는 5~7석으로 예측됐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위성정당 때문에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기다리겠다"며 "출구 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른바 무당층이 많이 움직였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며 "끝까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현재 6석인 정의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통해 20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까지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하지만 여야 거대 정당이 위성 비례정당을 출범시키면서 연동형비례제 도입 혜택을 전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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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