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당, 이수진 거짓말에 끝까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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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당 이탄희 문건에도 이수진은 사법 농단 공범"
"이탄희가 거짓말 한 것인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답해야"
"이탄희가 거짓말 한 것인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답해야"
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15일 재차 자신의 경쟁상대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
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후보이자, ‘사법 농단 피해자'라는 비슷한 배경으로 영입된 이탄희 민주당 경기 용인정 후보의 문건에서조차도 '이수진 후보는 사법 농단 세력의 공범'쯤으로 묘사돼 있다"며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은 이 후보 공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국민 기만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증거만 해도 벌써 네 번째"라며 "최초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는 이수진 후보의 주장은 곧바로 블랙리스트 명단과 검찰 공소장 등에 의해 허위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법 농단 피해자라는 주장은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증언과 업무 수첩에 의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이 후보에게 어떠한 명쾌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도 위험한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렇다면 이제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 도대체 왜 국민을 속이는 사람을 공당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내세웠는지, 그 경위와 책임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며서 "민주당은 아직도 이수진 후보의 주장을 믿는가. 그러면 이 전 상임위원, 이탄희 후보가 모두 짜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가. 그렇다면 민주당은 용인정에 거짓말 후보를 공천한 셈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은 사법 농단 가해자, 사법 농단 공범을 추천해놓고도 버젓이 사법개혁을 외친다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며 사법 장악 야욕을 스스로 시인하는 꼴"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답해야 한다.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속행 공판에서 서증조사를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자료는 또 다른 '사법농단 폭로자'인 이탄희 후보가 판사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7년 3월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받으면서 작성한 표였다.
이탄희 후보는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와 수첩, 달력 등을 토대로 기억을 더듬어 주변 사람들과 나눈 대화 등을 날짜별 표 형태로 만들었다. 이 표에는 같은 해 1월 이수진 후보와 통화를 하면서 "행정처 높은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공동학술대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들었다고 적혔다.
이에 대해 이수진 후보 측은 "이수진 후보는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에 어떤 방식으로도 개입한 바 없다"며 "당시 학술회의는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전제하고 있었고, 이에 인사 불이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개최 시기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직장상사이자 선배인 이 전 상임위원의 의견을 인사모 동료에게 단순 전달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후보이자, ‘사법 농단 피해자'라는 비슷한 배경으로 영입된 이탄희 민주당 경기 용인정 후보의 문건에서조차도 '이수진 후보는 사법 농단 세력의 공범'쯤으로 묘사돼 있다"며 “이제 더 이상 민주당은 이 후보 공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으며, 국민 기만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증거만 해도 벌써 네 번째"라며 "최초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는 이수진 후보의 주장은 곧바로 블랙리스트 명단과 검찰 공소장 등에 의해 허위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법 농단 피해자라는 주장은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증언과 업무 수첩에 의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면서 "더 이상 이 후보에게 어떠한 명쾌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도 위험한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렇다면 이제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 도대체 왜 국민을 속이는 사람을 공당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 내세웠는지, 그 경위와 책임을 국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며서 "민주당은 아직도 이수진 후보의 주장을 믿는가. 그러면 이 전 상임위원, 이탄희 후보가 모두 짜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가. 그렇다면 민주당은 용인정에 거짓말 후보를 공천한 셈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은 사법 농단 가해자, 사법 농단 공범을 추천해놓고도 버젓이 사법개혁을 외친다는 것은 심각한 자기모순이며 사법 장악 야욕을 스스로 시인하는 꼴"이라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답해야 한다.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윤종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속행 공판에서 서증조사를 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자료는 또 다른 '사법농단 폭로자'인 이탄희 후보가 판사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7년 3월 대법원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받으면서 작성한 표였다.
이탄희 후보는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 문자와 수첩, 달력 등을 토대로 기억을 더듬어 주변 사람들과 나눈 대화 등을 날짜별 표 형태로 만들었다. 이 표에는 같은 해 1월 이수진 후보와 통화를 하면서 "행정처 높은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공동학술대회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들었다고 적혔다.
이에 대해 이수진 후보 측은 "이수진 후보는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에 어떤 방식으로도 개입한 바 없다"며 "당시 학술회의는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전제하고 있었고, 이에 인사 불이익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개최 시기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직장상사이자 선배인 이 전 상임위원의 의견을 인사모 동료에게 단순 전달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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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