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이사장 김유선)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미취업 청년 3000여 명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미취업 취업준비생 2000명을 대상으로는 ‘취준생 긴급생활지원금’ 명목으로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15세~34세 청년 중에서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미가입자가 지원 대상이다.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재단이 시행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맞춤형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500명에게는 5월부터 월 20만원씩 2개월간 총 40만원의 식사비를 추가 지원한다.

청년재단은 취업후 학자금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인 청년 가운데 지난달 선발한 450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 한도로 대출금 상환액 일부를 지원한다.

여상태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보아가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재단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들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최종석 전문위원 js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