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14일에는 전국이 맑고 한낮 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하겠다.

그러나 아침에는 쌀쌀해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4일 전국이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9도로 예상된다.

대기 상층에서 -20도 이하 찬 공기가 유입되는 데다, 밤사이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 현상(지구가 낮 동안 흡수한 태양 에너지를 방출해 기온이 내려가는 현상)이 빚어져 쌀쌀하겠다.

양구(-1도), 평창(-2도) 등 강원 영서와 봉화(-2도), 의성(-2도) 등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겠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16∼24도 분포로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7도, 낮 최고기온은 20도로 예보됐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 경기와 충청 북부, 강원 영서 남부에서는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겠다.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충남과 전라도, 일부 경남 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 때문에 파도가 높게 일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안전사고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