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15개 방산업체 대표와 간담회…"납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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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연합정밀 등의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방사청은 이 자리에서 "4월 중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물량 및 납기 조정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한 내 납품이 어려운 업체에 계약 기간 및 금액을 조정해주거나 유휴 인력의 인건비를 보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나상웅 부회장은 "중장기적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 투자 위축 및 해외 진출 차질 등이 예상되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며 "해마다 3조5천억원가량의 외화를 지출해 국외에서 도입하는 무기들을 국내 개발·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방사청은 "현재 국내 방산 기업과 협력업체의 가동률 등을 조사해 국내 생산물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방산업계에 도움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왕정홍 방사청장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가로 강구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