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사망 최대· EU합의 실패 불구 `선방`...1800선 사수
8일 코스피지수가 5일만에 하락 마감했지만 1800선은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에서 사망자가 최대를 기록하는 악재 속에 7.85포인트(0.43%) 하락한 1815.75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주의 전일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최고치인 731명으로 늘었고, 영국도 400명대에서 하루 새 786명으로 급증했다.

장 한때 1842.1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EU 재무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 공동대책 합의에 실패한 여파로 미국 S&P500 선물 지수가 하락하며 영향을 미쳤다.

결국 장 막판 들어서는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에 나서면서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에 거래를 마쳤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5억원, 2829억원 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은 25거래인 연속으로 팔자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다만 외국인은 이틀 연속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5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 변동폭이 확대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1.52%) 네이버(-1.77%) 셀트리온(-1.43%) 현대차(-0.44)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0.47포인트(0.08%) 오른 607.3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6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36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220.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식콘텐츠사업팀장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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