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선정 역대 마스터스 최강자는 니클라우스…우즈는 2위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역대 최강자는 누구일까.

1934년 창설된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올해 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로 미뤄졌다.

해마다 4월에 열리는 이 대회가 11월에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 이외의 시기에 개최되는 것은 대회 원년인 1934년 3월 이후 올해 11월이 86년 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8일 지금까지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 20명을 추려 순위를 매겼다.

'마스터스 올 타임 파워랭킹'이라는 제목의 이 순위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80·미국)다.

니클라우스는 1963년과 1965년, 1966년, 1972년, 1975년, 1986년 등 마스터스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통산 18승으로 남자 골프 최다 메이저 우승 기록 보유자인 니클라우스는 마스터스에서도 유일하게 6차례나 우승한 선수다.

또 5위 안에 15차례 들었고, '톱10' 성적은 22번이나 냈다.

1998년에는 58세 나이에 공동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우승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2위로 꼽혔다.

우즈는 1997년과 2001년, 2002년, 2005년, 2019년 등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5차례 입었다.

1997년에 만 21세로 최연소, 2위와 12타 차로 최다 타수 차 우승 기록을 세웠다.

톱10에는 14번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세 차례 우승한 필 미컬슨(50·미국), 4위는 2016년에 세상을 떠난 아널드 파머(미국)가 선정됐다.

5위는 게리 플레이어(85·남아공)다.

파머는 이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고, 플레이어는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해 마스터스는 11월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