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토드 헬턴이 음주운전으로 구류를 산 사실이 확인됐다.

헬턴은 지난달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녹스 카운티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전신주를 들이박는 사고를 일으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7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헬턴은 보호관찰 11개월 29일과 운전 면허정지 1년, 벌금 350달러를 물었다.

헬턴의 변호사는 "헬턴이 테네시주 법에 따라 48시간 구류를 살았다"라며 "그는 이번 일을 무척 후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99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콜로라도 유니폼만 입은 헬턴은 5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

헬턴은 통산 안타 2천519개, 369홈런, 1천401득점, 1천406타점, 최다루타 4천292개 등으로 타격 여러 부문에서 아직도 콜로라도 구단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헬턴은 2013년 콜로라도주에서도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적발된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