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올해 임금 협상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번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위임장 전달식에서 "코로나19로 발발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조가 한목소리로 임금조정 권한을 위임해줘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 사측에 임금 조정권 위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