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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진,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 착수…컨소시엄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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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진은 메신저RNA(mRNA) 기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가톨릭대, 세종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팜캐드, 티리보스와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빠른 개발과 대량생산 가능성, 안정성 등의 요구에 부합하는 mRNA 백신이 가장 적합한 개발 방식이라고 판단했다"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관련 기술 연구자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기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RNA 백신 플랫폼을 활용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백신 개발'을 주도했다. 컨소시엄에서는 백신의 항원 단백질 선정과 mRNA 시퀀스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경 세종대 교수는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mRNA 백신에 적용하는 연구와 백신 후보물질의 면역원성평가 연구를 주도할 계획이다. 우상욱 박사가 이끄는 팜캐드는 인공지능 기반 약물개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표적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할 수 있는 광범위한 자료를 제공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컨소시엄을 출범시켜 연내 아이진의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 시제품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백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리포좀 형태의 면역증강제는, 현재 아이진이 호주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대상포진 백신에 적용된 기술"이라고 했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호주 임상 1상에서 20명에게 1차 투여를 진행했다.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어 "mRNA 백신 기술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 RNA를 여러 개 넣은 다량체 항원을 만들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mRNA 백신은 비감염성이고, 비삽입성 플랫폼이므로 감염 또는 DNA 삽입에 의한 돌연변이 유발의 잠재적 위험이 적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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