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사진=방송 화면 캡처)

2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10인 가족이 '목욕탕집 남매들'을 선택했다.

지난주 10인 대가족이 매매가 최대 9억인 집을 의뢰했다. 연신내역에서 차로 한 시간 이내인 지역, 방 5개 이상,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기에 학교와의 거리 차로 5분 이내, 마당 등이 의뢰인의 조건이었다.

이날 의뢰인 가족들은 최종 선택 전에 "10명의 가족들이 만장일치로 선택을 했다"라고 밝히며 덕팀의 최종 선택이 아닌 '목욕탕집 남자들'로 선택했다.

덕팀은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으로 출격했다. 이 매물은 의뢰인의 직장까지는 45분이 걸리는 매물 '목욕탕집 남자들'이었다.

이 매물은 주차는 2대가 가능했고, 잘 꾸며진 넓은 정원과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20년 된 대형 주택이었다. 붐은 "여기서 결혼식도 가능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현관부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고, 10인 가구가 사용해도 남을 정도의 신발장을 갖추고 있었다.

6.25m로 아파트 3층 높이와 맞먹는 층고는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케했다. 또한 거실에 엄청난 크기의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이닝룸은 10명이 사용해도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있었다. 또 주방 역시 넓었고, 바로 옆 다용도실도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안방 역시 거실을 옮겨 놓은 듯한 대형 사이즈로 홈즈 사상 역대 가장 큰방을 자랑했으며, 임성빈은 "가족의 인원수를 고려해 큰 방을 분리하면 아이들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2층 비밀의 공간을 찾은 세 사람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독특하고 유니크한 공간을 소개했다. 욕실과 함께 방이 있어 마치 터키탕 같은 공간을 연상케했다. 붐은 "약간 찜질방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매매가는 7천8백만 원이었다.

최종선택에서 덕팀은 'ㄷㄷㄷ 하우스', 복팀은 '두 지붕 세 가족'을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덕팀의 'ㄷㄷㄷ 하우스'는 'ㄷ'자 구조에 적당한 방 크기, 주방도 두 개였고, 매매가는 6억이었다.

복팀은 본채와 별채, 두 건물로 이뤄진 '두 지붕 세 가족' 을 추천했다. 방 6개, 화장실 4개로 넉넉했으며 위치도 좋았만 수납장과 에어컨이 필요하다는 것이 부족한 점이었다. 대지 125평인 이 집은 매매가 9억 원으로, 의뢰인 최대 금액과 딱 맞았다.

하지만 의뢰인이 선택한 집은 덕팀은 '목욕탕집 남매들'이었다. 덕팀이 최종 매물 선택을 잘못한 것. 이에 덕팀과 복팀은 무승부가 됐다. 의뢰인들은 "공간 활용.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열 식구한데 필요한 공간이 나온 것 같다", "가족이 10명이라 자주 모이는 곳이 있다. 주방이 넓어서 좋았다", "마당이 넓어서 좋았다"고 '목욕탕집 남매들'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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