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합계는 작년과 비슷…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39억9천만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연봉으로 각각 70억원과 52억원을 받았다.

30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19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에서 41억8천만원, 현대모비스에서 28억6천만원 등 급여로만 총 70억4천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에서 34억2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8천700만원 등 모두 51억8천9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에서는 급여 25억원, 상여 7억5천만원,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5천2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급여 12억7천400만원, 상여 5억1천300만원이다.

정의선 부회장의 지난해 총 연봉은 전년 (29억5천100만원)보다 75.8% 늘었다.

정몽구 회장 연봉 70억원…정의선 부회장은 52억원, 76% '껑충'
반면 정몽구 회장은 전년의 95억8천300만원보다 26.5% 줄었다.

두 부자의 지난해 연봉 합계는 122억2천900만원으로 전년(125억3천4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차에서는 오너 일가 외에는 윤여철 부회장이 18억4천5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외국인 임원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16억4천300만원)과 알버트 비어만 사장(15억8천700만원)이 상위 5위에 들었다.

이원희 사장(12억6천800만원)도 10억원 넘게 받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박정국 사장 연봉이 11억8천700만원이었다.

문창곤 전무는 퇴직금 8억2천400만원을 합해서 11억9천700만원을 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연봉 39억8천900만원을 받았다.

현대카드 17억7천700만원, 현대캐피탈 9억1천700만원, 현대커머셜 12억9천500만원이다.

전년(34억100만원)보다 5억여원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