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다음달 1~3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음악회’ 세 편의 실황 전막을 상영한다.

‘동화음악회’는 베스트셀러 동화에 국악을 접목한 음악극이다. 재단은 2011년부터 세계 명작 동화 ‘어린왕자’를 비롯해 이은재 작가의 ‘잘못시리즈’까지 총 29편의 작품을 소개했다. 덕수궁과 국회, 메가박스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11만 명의 관객과 만난 재단의 인기 레퍼토리다. 이번 온라인 상영에서는 교우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은재 작가의 ‘또 잘못 뽑은 반장’과 ‘잘못 걸린 짝’을 비롯해 독서의 재미를 전하는 최은옥 작가의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선보인다.

상영작은 해당 기간 오전 11시부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에 접속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정성숙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에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