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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총선 후보 37명 등록, 4.62대 1…5곳서 리턴매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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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2일부터 공식 선거전…코로나19 포비아 속 투표율 관건
    누더기 선거구로 현안·정책 대신 지역대결·시군 갈등 우려
    강원 총선 후보 37명 등록, 4.62대 1…5곳서 리턴매치 '주목'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27일 강원도 8개 선거구에 37명이 등록, 4.6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4명,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3명, 원주 갑 5명, 원주 을 6명, 강릉 6명, 동해·태백·삼척·정선 5명, 속초·인제·고성·양양 4명, 홍천·횡성·영월·평창 4명이 등록했다.

    20대 총선 때 27명이 등록한 3.38대 1, 19대(9개 선거구) 총선 때 30명이 접수한 3.33대 1의 경쟁률보다 높아졌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각 8명이다.

    민생당과 정의당 각 1명, 우리공화당과 민중당 각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이다.

    무소속은 7명이다.

    후보 중 남성은 34명, 여성은 3명이다.

    등록 후보의 평균 나이는 55.4세로 집계됐다.

    나이별로는 50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1명, 40대 3명, 30대 1명이다.

    최고령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한기호(67) 후보, 최연소는 강릉 선거구 민중당 장지창(30) 후보다.

    후보자 37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3억6천76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고 재력가는 미래통합당 홍윤식(강릉) 후보로 48억8천800만원을 신고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유우림(춘천·철원·화천·양구 을) 후보와 민중당 장지창(강릉) 후보는 0원을 신고했다.

    후보 중 24명이 5억원 이상인 가운데 10억원대 8명, 20억원대 1명, 30억원대 5명, 40억원대 1명 등이다.

    납세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홍천·횡성·영월·평창의 통합당 유상범 후보로 5억800만원을 냈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원주 을 민주당 송기헌 후보로 총 3천264만9천원을 체납했다.

    전과 기록 후보는 14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37.8%에 달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원주 을 민중당 이승재 후보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릉 국가혁명배당금당 전혁 후보와 원주 갑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각 4건이다.

    남성 후보 34명 중 28명이 병역의무를 다해 82.4%의 병역의무 이행률을 보였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오른쪽 손가락 한 마디가 잘려 1986년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으며, 같은 당 이동기 후보는 전시근로역, 통합당 이강후 후보와 유상범 후보는 각 소집면제와 전시근로역, 민생당 안재윤 후보도 전시근로역으로 신고했다.

    강원 총선 후보 37명 등록, 4.62대 1…5곳서 리턴매치 '주목'
    도내 선거구 대부분 '빅 매치'가 성사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5개 선거구에서 여야 또는 여야와 무소속 후보 간 '리턴매치'가 이뤄진다.

    춘천 갑의 민주당 허영·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재대결하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민주당 정만호·한기호 후보는 10년 만에 다시 겨룬다.

    원주 을 민주당 송기헌·통합당 이강후 후보가 세 번째 경합하고, 강릉 민주당 김경수·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재대결하는 등 곳곳에서 수성과 탈환전이 펼쳐진다.

    원주 갑은 민주당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통합당 박정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노무현·이명박 정권 대리전으로 주목받는다.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지역 간 세 대결로 선거가 치러진다.

    이곳은 평창 출신인 민주당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과 영월의 통합당 유상범 전 창원지검 검사장의 '검경대전' 구도다.

    여기에 홍천의 조일현 전 의원이 8번째 입후보를 무소속으로 가세해 연고 지역 지지기반을 누가 확고히 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으로 떠오르는 등 다른 복합선거구의 출신지 세 대결도 관전 포인트로 표심 흐름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 총선 후보 37명 등록, 4.62대 1…5곳서 리턴매치 '주목'
    선거 판도가 여야 양강구도 안갯속에 지역 기반이 탄탄한 무소속 전·현직 의원과 전직 시장 등의 파급력은 이번 총선 변수로 꼽히며 주목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여파에 따른 투표율도 관심이다.

    도내 누더기 선거구 책임 소재, 야권의 문재인 정권 심판론, 여권의 현역 야당 국회의원 심판론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투표소로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슈 및 현안·정책대결 실종, 지역대결 심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각 정당 등의 세 대결이 본격화됐다.

    민주당 도당은 이광재 강원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 선거구로 표심 확장 전략을 수립, 2018년 지방선거에 이은 '어게인 원팀' 체제로 전환,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를 통한 총력전으로 압승을 거둔다는 각오이다.

    통합당 도당도 김진태·이철규·이양수 강원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꾸리고 전통적 지지기반을 토대로 정권심판론 등을 내세워 강원도 전석 석권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각 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경합을 벌인다.

    이전에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강원 총선 후보 37명 등록, 4.62대 1…5곳서 리턴매치 '주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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