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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1991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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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림의 기술·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1991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 마이클 돕스 지음, 허승철 옮김.
    워싱턴 포스트 기자 출신 저자가 쓴 '1945 20세기를 뒤흔든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6개월', '1962 세기의 핵담판 쿠바 미사일 위기의 13일'에 이어지는 '냉전 3부작' 세 번째다.

    제목의 '1991'은 소련이 해체된 해를 의미한다.

    책은 '소련 붕괴의 서막'이라고 저자가 의미를 부여한 1979년 12월 26일 소련 공산당 지도부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결정부터 1991년 12월 25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대통령이 TV 중계방송을 통해 소련 해체를 선언하기까지 12년간의 결정적 순간들을 다룬다.

    저자는 레오니트 일리치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 고르바초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레흐 바웬사 폴란드 자유노조 지도자 등 역사의 주역들을 따라가며 카메라에 담는 것처럼 그들의 말과 행동을 생생하게 전한다.

    연대순에 따라 모두 4부 58장으로 구성된 책은 '프롤레타리아의 반란', '체제의 반란', '민족의 반란', '공산당의 반란' 등 각 부의 제목만 보더라도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혁명으로 시작해 미국과 함께 세계 양강의 하나로 군림했던 대제국이 어떻게 멸망에 이르렀는지를 한눈에 짐작하게 한다.

    폴란드 레닌조선소 파업과 폴란드 계엄령, 교황의 폴란드 방문, 1985년 스위스 제네바 미소 정상회담, 베를린 장벽 붕괴, 고르바초프에 반대하는 군부 쿠데타, 공산당 중앙위원회 폐쇄에 이어 마침내 고르바초프의 소련 해체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사건들이 숨 가쁘게 전개된다.

    저자는 공산주의가 사라지게 된 결정적 인물이나 사건을 꼽기를 주저한다.

    그는 "공산주의는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에 패배한 것이 아니었다.

    결국 공산주의는 자멸했다"고 말한다.

    모던 아카이브. 672쪽. 3만5천원.
    [신간] 1991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 기다림의 기술 = 벨 보그스 지음, 이경아 옮김.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로 현재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문예창작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자신의 난임을 극복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갖게 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해 들려준다.

    저자는 한동안 아이가 없는 생활을 장점으로 꼽으며 위안을 얻었고 자기 일에 충실해지려 했지만, 임신에 대한 갈망을 이기지 못해 결국 현대 의학이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시도해 보려고 하게 된다.

    여러 의학적 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고 자신도 다양하게 알아보면서 난임·불임 커플이 출산에 개입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그것은 신이나 자연에 대한 저항일까, 이 같은 난임·불임 치료는 어느 선에서 어떤 방식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같은 의문을 갖게 된다.

    의학적 선택 이외에 입양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그는 이 과정에서 일부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는 강압적이고 비윤리적인 입양이나 성 소수자의 입양과 같이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저자는 비출산을 결심하고 자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여성도 만난다.

    그는 "아이가 없는 여성들은 항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이유, 또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선택한 이유를 밝히길 요구받는다"면서 이것이 옳은 일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책읽는수요일. 400쪽. 1만6천800원.
    [신간] 1991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하버드대와 하버드 의대에서 뇌과학을 연구·강의하는 저자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대화'보다는 '과학'이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서 상대가 나에게 완벽하게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을 제시한다.

    책에 따르면 상대에게 나를 깊이 각인 시켜 나를 아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전략은 대화법이 아니라 '뇌과학의 메커니즘'에서 출발한다.

    제아무리 뛰어난 말솜씨와 해박한 지식을 동원한다 해도 상대가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 그것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사람들이 무엇에 뜨겁게 반응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기꺼이 열어 보이는지, 어떤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어떤 것에 깊이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답은 내가 아닌 '상대의 뇌'가 갖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집중력과 영향력, 기억력과 학습력의 12가지 메커니즘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결정적인 순간 단숨에 사람을 사로잡는 강력한 설득력이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토네이도. 400쪽. 1만7천원.
    [신간] 1991 공산주의 붕괴와 소련 해체의 결정적 순간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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