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F 권고안에 따르면 바이낸스 같은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들은 송신자와 수신자에 대한 거래를 실행할 때 거래자들의 개인식별정보(PII) 및 고객신원확인(KYC)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
'트래블 룰(Travel Rule)'이라 불리는 이같은 수칙을 지키기 위해 바이낸스는 시프트사의 솔루션을 도입할 방침이다.
사무엘 림 바이낸스의 최고법률준수책임자(CCO)는 "지금까지는 거래소들이 FATF 권고안을 준수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했다"며 "시프트 네트워크의 솔루션을 통해 트래블 룰을 준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와인버그 시프트 네트워크 공동설립자는 "시프트 네트워크는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개방성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과 사용자가 규제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파트너와 함께 모든 프로토콜과 참여자에 대한 안전, 보안, 개방성이 유지되도록 하면서 대규모 사용자 채택(mass adoption)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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