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3월에 8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3월 재정증권 8조원 발행
내달 5일, 12일, 19일, 26일 발행되며, 발행 종목은 63일물이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부족 자금을 충당하려 발행하는 단기(63일 또는 28일물) 유가증권이다.

발행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17개),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5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연간 일시 차입 한도는 넘을 수 없다.

내달 재정증권이 발행되면 일시 차입 누적액은 15조5천억원이 된다.

재정증권은 연내 상환해야 한다.

올해 예산안 확정 때 정해진 연간 일시 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

이용욱 기재부 국고과장은 "법인세가 들어오는 4월 전까지는 통상적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원활한 재정 집행 지원을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