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 4개 기관이 26일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데이터 융합·협력·확산을 위한 2차 빅데이터 공유 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융합 공유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기관별로 산재한 비표준 데이터를 수집·융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문화예술 빅데이터 협의체(ABA) 구성도 포함됐다.
이번이 문화예술기관 간 빅데이터 공유를 위해 체결한 두 번째 협약으로 작년 10월 첫 번째 협약에는 예술위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인복지재단이 참여했다.
이로써 모두 7개 문화예술분야 공공기관이 빅데이터 구축에 힘을 모으게 됐다.
7개 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융합데이터를 생산하고 문화예술 빅데이터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박종관 문화예술위원장은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된 빅데이터들이 참여기관들의 정책 수립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영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