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교역절벽` 가시화..."교역·공급사슬 위험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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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교역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상황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은 끊겼고, 현지 출장과 미팅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무역과 공급사슬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456억7천만 달러였던 수출액
1월 들어서는 432억6천만달러로 전 달보다 5.3%가 줄더니 2월에는 20일 현재 262억 5천만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으로 환산하면 두 달새 10.8%가 줄어든 셈입니다.
수입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교역절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일선 수출 현장에선 해외바이어들과의 접촉이 뚝 끊겼고, 출장이나 계약관련 미팅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언 코트라 투자 M&A팀
"기업들이 출장을 가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고요. 마지막 협상단계에서 현장에서 진행 돼야하는 프로젝트들이 당분간 보류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GDP대비 수출입비율은 80%수준(`18년기준82.6%).
이 가운데 대중국 교역은 전체의 23%나 됩니다.
경제여건이 외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신남방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때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민혁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중국과 만들어 놨던 생산네트워크를 전부 다 전환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정 부분은 아세안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오히려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더 어떠한 추진력이 될 수 있는 그런 현상이라고…"
교역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잊을만 하면 터지는 대외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미중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이은 감염병 사태로 볕들날 없는 무역전선
이번 사태가 교역과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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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교역이 급격하게 위축되는 상황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은 끊겼고, 현지 출장과 미팅 일정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무역과 공급사슬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456억7천만 달러였던 수출액
1월 들어서는 432억6천만달러로 전 달보다 5.3%가 줄더니 2월에는 20일 현재 262억 5천만달러로 급감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으로 환산하면 두 달새 10.8%가 줄어든 셈입니다.
수입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교역절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일선 수출 현장에선 해외바이어들과의 접촉이 뚝 끊겼고, 출장이나 계약관련 미팅도 줄줄이 연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언 코트라 투자 M&A팀
"기업들이 출장을 가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고요. 마지막 협상단계에서 현장에서 진행 돼야하는 프로젝트들이 당분간 보류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GDP대비 수출입비율은 80%수준(`18년기준82.6%).
이 가운데 대중국 교역은 전체의 23%나 됩니다.
경제여건이 외풍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신남방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때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민혁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중국과 만들어 놨던 생산네트워크를 전부 다 전환하기는 어렵겠지만 일정 부분은 아세안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오히려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더 어떠한 추진력이 될 수 있는 그런 현상이라고…"
교역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잊을만 하면 터지는 대외 리스크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미중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이은 감염병 사태로 볕들날 없는 무역전선
이번 사태가 교역과 산업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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