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반산업을 비롯한 3개 건설사 공사현장에서 총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1월 공사현장 사망사고 명단`에 따르면 호반산업은 지난달 21일 `인천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반산업은 지난해 9월 발생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또다시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씨제이대한통운, 대보건설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업체 중 3개 회사에서 3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호반산업, 씨제이대한통운, 대보건설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집중점검을 펼친다.

국토부는 지난해 7~12월 사이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회사의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했고,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달 19일부터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에 대하여 일제히 진행하며,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함께 시행 중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00대 건설사 공사현장서 3명 사망…국토부 "고강도 현장점검"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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