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체인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임원들은 임금을 20% 자진 반납하고 직원들은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가를 쓰도록 했다.

이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에 따라 관객 수가 줄어 매출이 많이 감소할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극장가는 코로나 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영진위가 발표한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1월 24~26일) 전체 관객 수는 372만 명으로 2016년 이후 가장 적었다.

주말 전체 관객 수도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에 111만 명, 지난 7∼9일에 104만 명으로, 2015년 메르스 확산 시기 주말(2015년 6월 5~7일) 관객 155만 명보다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