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쿠쿠홀딩스에 대해 "배당 등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5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승영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1200원(시가배당률 5%)으로 배당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가전사업 실적 성장, 쿠쿠홈시스 배당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주당배당금은 1350원(배당수익률 6.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현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쿠쿠홈시스는 구주 매출을 통해 기존 지분 62.5% 중 일부 지분을 현금화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쿠쿠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와 52% 증가한 2393억원, 37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비 증가에도 고수익성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신증권은 19일 카카오에 대해 "초개인화 플랫폼의 경쟁력 증명 시 플랫폼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카카오가 앞으로 선보일 생성형 AI 서비스는 AI 검색, AI 메이트, 카나나 그리고 오픈AI와 공동 개발하는 프로덕트 등 4가지"라며 "사용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면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 리텐션율(계속 사용 비율) 등 유저 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에 따라 사용자 1인당 카카오톡 내 매출은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메타 역시 기존 앱들의 트래픽 성장이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상품에 대한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 광고 노출 수 증가, 단가 상승, 커머스 구매 전환율 개선 등의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또 "그동안 카카오의 친구탭 기능 추가, 커머스 개편, 오픈채팅탭 개설 등을 통해 채팅탭에만 집중됐던 트래픽을 다양한 탭에서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지만 성과를 확인하긴 어려웠다"며 "이번 AI 메이트, AI 검색 도입을 통해 카카오톡 내 유저 지표가 개선되고 광고, 커머스의 실적 증가로 이어진다면 플랫폼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IBK투자증권은 19일 LG화학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910억원으로 예상돼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이는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석유화학부문 영업손실이 7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규모를 줄일 전망"이라며 "스티렌모노머(SM), 에틸렌옥시드(EO), 에틸렌글리콜(EG) 등 범용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가 발생했고 자동차용 ABS 등 고부가 제품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또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255억원으로 예상돼 전 분기 대비 161.4%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탈가 역래깅 효과가 감소했고 양극재 플랜트 가동률 최적화로 고정비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은 108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고 신규 2170 원통형 배터리 출하(테슬라 모델Y 주니퍼)가 발생할 전망인 데다 전 분기 발생한 약 3000억원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다"고 말했다.이를 바탕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1조10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미국 합작사 판매 증가로 인한 미 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와 메탈가 반등에 따른 배터리 판가의 추가적인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