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전문 트레이너 김형태 직선퍼스널트레이닝 대표는 밸런스를 키워주는 운동으로 ‘싱글레그 데드리프트’를 권했다. 피트니스의 3대 운동으로 꼽히는 데드리프트를 응용한 동작이다. 김 대표는 “몸 전체 밸런스를 키워주는 것은 물론 엉덩이의 상부와 중부 및 단련하기 힘든 바깥쪽 중둔근까지 단련하는 운동”이라며 “평소 스윙할 때 몸이 많이 휘청인다면 꼭 따라 해야 할 동작”이라고 강조했다.
양 손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한 뒤 앞으로 뻗어주면 준비 동작이 완성된다. 김 대표는 “손바닥이 바닥을 향하면 등이 굽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준비 동작에서 한 발을 뒤로 쭉 뻗습니다. 다리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일자’로 뻗는 것이 중요합니다. 뒤꿈치와 다리가 ‘일자’가 되는 것은 물론 등과 머리까지 일직선 라인을 유지해야 올바른 동작이고요. 준비 동작으로 돌아온 후 이 같은 동작을 12회에서 15회 반복합니다. 한쪽 다리가 끝나면 반대편 발을 똑같이 뻗어주면서 단련합니다. 총 4세트를 추천합니다.”
강도를 올리고 싶다면 무게가 나가는 ‘캐틀벨’ 등을 이용하면 된다. 김 대표는 “캐틀벨을 들고 할 경우 양팔을 아래로 떨어뜨린 채로 가볍게 잡고 똑같이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며 “이때 무게 때문에 허리가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모델=한은연 KLPGA 프로/LPGA 클래스 A 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