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역 군인 1차 양성반응…"청정지역 위엄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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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근무하는 현역 해군 A(22)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20일 저녁 맘카페 등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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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제주도 결국 코로나19에 뚫리나", "이제 청정제주는 물 건너갔다", "이제 시작인 것 같아 더 무섭다"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A씨가 휴가차 고향인 대구에 갔다가 지난 18일 항공편을 통해 제주로 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은 두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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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폭증하는 우려와는 달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아직 A씨 진술만 받은 상황으로 실제 접촉이 어떤 형태로 이뤄졌는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명확히 확인하고 후속 조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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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씨가 공항에서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스크를 껴서 그나마 다행이다", "당장 마스크 사러 가야겠다", "마스크 꼭 쓰고 다니자"는 글도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차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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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바로 부대에서 격리조치가 이뤄졌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21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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