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 한화생명…여승주號 `위태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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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영업적자를 기록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여승주호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화생명은 2019년 영업손실 1,395억8,4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46억4,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8.9% 급감했고, 매출액은 16조836억 원으로 5.44%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등이 순익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변액보증준비금은 변액상품의 사망보험금 등을 최저보증하기 위한 준비금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그 만큼 적립해야 하는 규모가 커진다.
생명보험사 `빅3` 중 영업적자로 전환한 보험사는 한화생명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차남규 부회장의 용퇴로 단독 대표이사로 오른 여승주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지난해 실적 쇼크로 올해 전망마저 어두워지자, 한화생명도 삼성생명에 이어 오는 4월부터 예정이율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저금리 직격탄을 맞은 삼성과 한화,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의 보험료는 4월부터 약 5~10% 오를 전망이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생명이 대형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영업적자를 기록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여승주호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화생명은 2019년 영업손실 1,395억8,4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46억4,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68.9% 급감했고, 매출액은 16조836억 원으로 5.44%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등이 순익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변액보증준비금은 변액상품의 사망보험금 등을 최저보증하기 위한 준비금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그 만큼 적립해야 하는 규모가 커진다.
생명보험사 `빅3` 중 영업적자로 전환한 보험사는 한화생명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차남규 부회장의 용퇴로 단독 대표이사로 오른 여승주 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지난해 실적 쇼크로 올해 전망마저 어두워지자, 한화생명도 삼성생명에 이어 오는 4월부터 예정이율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로,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저금리 직격탄을 맞은 삼성과 한화, 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의 보험료는 4월부터 약 5~10% 오를 전망이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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