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하사니는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마인 카폰'(Mine Kafon)을 발명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디자이너다.
마인 카폰은 대나무와 플라스틱, 고무를 이용한 큰 공 모양의 장치로 바람에 굴러다니며 지뢰를 터뜨리는 나무 도구다.
이 도구는 그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모빌에서 착안한 것이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 들판을 자유로이 굴러다니다 지뢰를 폭발시킨다.
지뢰를 제거하는 기존 비용보다 120배 이상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그는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게 지뢰를 제거할 수 있는 '마인 카폰 드론'도 개발했다.
이번 강연은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빈곤, 전쟁, 기후 위기, 인간 소외, 난민, 차별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첫 번째 행사인 '세상을 바꾸는 정의로운 아이디어 - 마수드 하사니와 함께하는 참여형 강연회'는 22일 오후 2∼4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어 23일 오후 2∼4시 신라스테이 해운대 3층 보드룸에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 마수드 하사니와 함께하는 마인 카폰 만들기 워크숍'이 열린다.
10∼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디고 서원 홈페이지(http://www.indigoground.net/)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