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회가 17일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 "방사광가속기 춘천에 유치해야"
춘천시의원들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춘천은 수도권 2천만 명이 이용하는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 도시 성장의 정체를 겪고 있다"며 "이제는 정당한 배려와 보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사광가속기는 연구시설이어서 폐기물이나 오염의 우려가 없어 춘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발전할 수 있다"며 "춘천은 지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형 연구시설의 입지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춘천 소재 6개 대학으로 인적자원을 공급할 수 있고, 지역 바이오산업 기반과 원주 의료기기, 홍천 메디컬 연구단지와 연계돼 기초과학 및 첨단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시의회 "방사광가속기 춘천에 유치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