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 환자가 같은 병,의원을 8번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째 확진자(38년생, 한국 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29번 환자는 지난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했으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을 방문한 후 같은 날 근처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을 내원했다.

이후 8일과, 10일, 11일과 12일, 15일 같은 의원을 방문했다.

29번 환자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안암병원 응급실 내에서는 `코로나19`를 의심한 즉시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의료기관 관계자 등 접촉자 76명이 확인됐으며, 자가격리, 1인실 격리 등 조치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진단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 및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과 취약시설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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