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180원 주먹밥' 전문점 탄생…광주 주먹밥 상품화 속도
광주시가 지역 대표 음식의 하나로 육성하는 주먹밥 상품화에 탄력이 붙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동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주먹밥 전문점 '밥 콘서트'가 최근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밥 콘서트는 '5180 주먹밥 세트' 등 16가지 주먹밥 메뉴를 취급한다.

무등산 나물 주먹밥, 플라워 주먹밥, 돈가스 주먹밥 등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대표 메뉴인 주먹밥 세트는 주먹밥 2종류에 광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상추 튀김을 비롯해 멸치국수, 떡볶이, 샐러드가 곁들여진다.

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눴던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성을 고려해 가격을 5천180원으로 책정했다.

권영덕 밥 콘서트 대표는 "광주에서 주먹밥이 갖는 의미와 가능성을 믿고 전문점을 차리게 됐다"며 "광주 주먹밥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미향 광주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주먹밥 상품화를 위해 전문가 자문과 시민 공모 등으로 조리법을 개발해 8곳 판매업소에 보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