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제주, 성남서 멀티 플레이어 이은범·김재봉 영입
프로축구 K리그2(2부)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1 성남 FC 소속이던 이은범(24)과 김재봉(24)을 영입했다.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 풀백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 이은범은 2017년 제주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지난해 여름 남기일 현 제주 감독이 이끌던 성남으로 떠났다가 반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시즌 성남에서는 리그 7경기에 출전했다.

이은범은 구단을 통해 "성남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남기일 감독님에게서 많은 걸 배웠다.

나를 불러준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팬들에게 제주의 자존심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8년 성남 신인으로 프로 데뷔한 김재봉은 지난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임대됐다가 돌아와 제주에 합류했다.

188㎝, 78㎏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중앙 수비수인 그는 스피드와 왼발 킥이 탁월해 남기일 감독 체제의 성남에서 왼쪽 측면 수비를 오갔다.

김재봉은 "내셔널리그에서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제주에 좋은 수비수가 많은데, 팀과 함께 더 성장하겠다"면서 "팀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