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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오스카 효과…북미 박스오피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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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도 이틀새 1만 명 관람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영화 ‘기생충’ 팀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 등 영화 ‘기생충’ 팀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가 하루 만에 12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2일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다음날인 10일(현지시간) 총 50만1222달러(약 5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날보다 15.6%, 전주보다 213.3% 늘어난 액수다. 이에 따라 ‘기생충’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12위에서 4위로 무려 8계단 뛰었다. 1위 ‘버즈 오브 프레이’(216만달러)와 2위 ‘1917’(80만9815달러), 3위 ‘나쁜 녀석들: 포에버’(80만8528달러)에 이은 기록이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개봉한 뒤 줄곧 10위권 밖에 머물렀으나 아카데미 시상식이 가까워지면서 조금씩 순위가 상승해 시상식 당일에는 12위를 기록했다. 북미 배급사 네온은 상영관 수를 현재 1060개에서 이번 주말 200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기생충’은 비영어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기생충’이 최종 4500만~5000만달러(약 59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북미 수입은 약 3600만달러다.

    국내에서도 ‘기생충’ 재관람 열풍이 일고 있다. 10일 재개봉한 ‘기생충’은 이틀 만에 1만 명을 불러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시상식 당일 1761명, 11일에는 8339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순위가 5위로 껑충 뛰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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