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 뉴햄프셔 경선서 `돌풍` 이어가나…트럼프 "민주당 정말 지루하다" 조롱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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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신종코로나 여파 주시 속 상승
오늘 장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하락에서부터 다시 반등해주는 모습인데요. 시장에서는 끝나가고 있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그리고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의 확산 정도가 중국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900명,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서면서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중국 주요 기업들의 업무가 다시 가동됐지만, 정상화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제조기업인 팍스콘의 경우, 중국에서 공장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전체 근로자의 10%만 일터로 돌아왔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중국 제조업체의 업무 재개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공급 사슬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월가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불길이 거세지면서,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시진핑 주석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신약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불안감을 어느정도 줄였습니다.
한편, 오늘 경제지표는 양호했는데요. 미국에 1월 고용추세지수는 110.24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1.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올랐는데요. 올해 미국의 노동시장이 탄탄함을 보여주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뉴햄프셔 경선 서 `부티지지 돌풍` 이어가나
1차 아이오와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부티지지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뉴햄프셔에서 민주당의 2차 경선이 시작됩니다. 지금 민주당 경선에는 예상치 못한 `부티지지 돌풍`이 불면서, 초반부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정치 경험이라곤, 소도시에서 두 차례 시장 경험이 전부인 부티지지가 1차 경선에서 깜짝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뉴햄프셔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2차 경선지인 뉴햄프셔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지난 주말,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인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후보가 2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고 부티지지는 22%의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쫓는 모습이었습니다. 샌더스 후보가 2%포인트 앞서기는 했지만, 이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동률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도 2차 경선에서도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뒤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3%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9%의 지지율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민주당 경선 "정말 지루하다" 조롱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두고, "정말 지루하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현지에서 자신의 큰 집회가 열린다며, 민주당을 흔들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큰 집회가 열릴 것이다. 나는 민주당을 조금 흔들어보고 싶다. 그들은 정말 지루한 경선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주자들이 경선 초반 흐름을 거머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데요. 실제로 그는 지난 3일에 치러진 아이오와 경선을 앞두고 미시간주와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민주당 선거운동에 맞불을 놓고 표심 공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아이오와 경선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투표는 엉망이 됐다"면서, 지난 3일 아이오와 경선 개표 과정에서 벌어진 민주당의 `집계 오류 참사`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과연 오늘 뉴햄프셔 경선이 어떻게 흘러갈지, 트럼프 측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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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하락에서부터 다시 반등해주는 모습인데요. 시장에서는 끝나가고 있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그리고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의 확산 정도가 중국과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900명, 확진자는 4만명을 넘어서면서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부터 중국 주요 기업들의 업무가 다시 가동됐지만, 정상화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 제조기업인 팍스콘의 경우, 중국에서 공장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전체 근로자의 10%만 일터로 돌아왔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렇게 중국 제조업체의 업무 재개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공급 사슬이 무너지면서,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월가에서는 신종 코로나의 불길이 거세지면서,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래도 시진핑 주석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신약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불안감을 어느정도 줄였습니다.
한편, 오늘 경제지표는 양호했는데요. 미국에 1월 고용추세지수는 110.24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1.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올랐는데요. 올해 미국의 노동시장이 탄탄함을 보여주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뉴햄프셔 경선 서 `부티지지 돌풍` 이어가나
1차 아이오와 경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부티지지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오늘부터는 뉴햄프셔에서 민주당의 2차 경선이 시작됩니다. 지금 민주당 경선에는 예상치 못한 `부티지지 돌풍`이 불면서, 초반부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인데요. 정치 경험이라곤, 소도시에서 두 차례 시장 경험이 전부인 부티지지가 1차 경선에서 깜짝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뉴햄프셔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2차 경선지인 뉴햄프셔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지난 주말, 민주당 예비선거 투표인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더스 후보가 2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고 부티지지는 22%의 지지율로 그 뒤를 바짝 쫓는 모습이었습니다. 샌더스 후보가 2%포인트 앞서기는 했지만, 이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동률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도 2차 경선에서도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뒤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3%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0%,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9%의 지지율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트럼프, 민주당 경선 "정말 지루하다" 조롱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두고, "정말 지루하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현지에서 자신의 큰 집회가 열린다며, 민주당을 흔들고 싶다고 덧붙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큰 집회가 열릴 것이다. 나는 민주당을 조금 흔들어보고 싶다. 그들은 정말 지루한 경선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주자들이 경선 초반 흐름을 거머쥘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는데요. 실제로 그는 지난 3일에 치러진 아이오와 경선을 앞두고 미시간주와 아이오와주를 방문해 민주당 선거운동에 맞불을 놓고 표심 공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아이오와 경선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투표는 엉망이 됐다"면서, 지난 3일 아이오와 경선 개표 과정에서 벌어진 민주당의 `집계 오류 참사`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과연 오늘 뉴햄프셔 경선이 어떻게 흘러갈지, 트럼프 측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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