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북도당이 황교안 대표의 지역 방문 취소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황교안 대표 방문 취소에 '망연자실'
5일 도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오는 7일 전북을 찾아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하고 도의회에서 총선 목표를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자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이날 현재까지 단 한명의 예비후보 내지 못한 도당은 낙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도당은 당초 전북 1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겠다고 자신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해 백지상태다.

도당은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과 접촉했으나 모두 고사했다.

총선 70일을 앞두고 예비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도당 역사상 처음이다.

이처럼 인물난 속에 분위기가 뜨지 않자 도당 내부에서는 '제1야당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란 자조와 함께 위기감이 팽배하다.

김항술 도당 위원장은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앞으로 새만금 정책 등을 발굴해 정책발표회를 여는 등 밑바닥에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