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지역 36개 관광지에 중복 인원 포함 963만명 찾아

충북 제천시가 관광지 방문객 1천만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6개 주요 관광지 무인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복 인원을 포함해 963만2천32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의림지 방문객 183만명…제천 관광 활성화 견인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로 평가받는 의림지가 183만5천839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72만4천144명)의 2.5배 로 증가했다.

의림관광권인 한방생명과학관이 120만8천7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의림지 방문객 증가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의림지역사박물관 등 관광시설의 신규 개장에 힘입은 것이다.

시는 지난해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개장과 함께 탑승객을 의림지역사박물관으로 적극 유도해왔다.

나머지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13만9천명, 청풍호반 케이블카 58만8천명, 리솜포레스트 아쿠아존 20만1천명, 청풍문화재단지 25만7천명,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11만7천명, 배론성지 59만5천명, 박달재 목각공원 33만1천명, 월악산국립공원(송계) 10만명, 정방사 34만9천명 등이다.

작년 의림지 방문객 183만명…제천 관광 활성화 견인
청풍호 등 외곽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관광객 증대에 한몫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겨울왕국 제천 페스티벌을 2회째 열었으며 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도 옛 동명초 부지인 여름광장에서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도심 유입을 통한 도심 활성화 정책이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며 "지속적인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