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7월 4일 문을 연다.

운영 기간은 8월 31일까지 59일간이다.

보령시는 학생 방학과 직장인 휴가 일정, 야간 개장에 따른 운영 피로도 등을 고려해 대천해수욕장 운영 일정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까지 편의시설 점검과 보수를 마친 뒤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을 하는 등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피서객 안전 확보를 위해 수질 검사와 토양 조사도 한다.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밤에도 운영한다.

야간 운영 구간이 지난해 머드광장 200m 구간에서 300m 구간으로 확대되고, 운영 연장 시간도 지난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다.

시는 개장 기간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무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청소부 등 하루 244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대천해수욕장 제2야영장 급수대와 만남의 광장 샤워장 온수기 설치 등 시설개선 15건에 12억8천300만원을 투입한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7월 11일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8월 16일까지 37일이다.

전근성 시 해수욕장경영과장은 "해외여행 보편화와 관광행태 다변화, 이상기후 등 영향으로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전국적으로 줄고 있다"며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올해 해수욕장 운영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