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1·2위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박성현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넬리 코르다(22·미국) 역시 3위를 유지한 가운데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하타오카 나사(21·일본)가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세영(27)과 김효주(25)가 각각 6위, 12위로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핫식스' 이정은(24)은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지난 2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대회에서 커트 탈락한 박인비(32)도 한 계단 낮은 16위에 자리했다. 게인브릿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매들린 삭스트롬(28·스웨덴)은 지난주보다 61계단 뛰어 오른 55위를 기록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브룩스 켑카(30·미국) 1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 2위, 타이거 우즈(44·미국) 6위 등 10위 내 순위가 지난주와 같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제패한 마크 리슈먼(37·호주)이 20위로 8계단 뛰어 올랐다. 한때 26주간 세계 랭킹 1위를 꿰찼던 조던 스피스(27·미국)는 51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50위 밖으로 밀려난 건 2013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