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경남FC가 2020시즌 주장에 하성민(33), 부주장에 공격수 이광선(31)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설기현 감독은 "하성민은 훈련뿐만 아니라 생활 태도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선수다.

리더십도 갖췄고 가교 구실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보여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팀이 K리그2로 강등된 데다 설 감독 체제에서 첫 주장의 중책을 맡은 하성민은 "감독님이 채워주신 완장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면서 "선수단 모두 지난해 팬들의 아픔을 올 시즌 승격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광선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부주장으로 뛴다.

15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1차 동계훈련에 들어간 경남은 2월 3일 귀국 후 같은 달 6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