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까지 계약…현지언론 "이적료 3천만 유로 이상"
레알 마드리드 '제2의 카카' 헤이니에르 영입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의 특급 유망주 헤이니에르 제주스 카르발류(18)를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플라멩구(브라질)와 헤이니에르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구단은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페인과 브라질 언론은 3천만유로(약 386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의 80%는 플라멩구 구단 몫이고, 나머지는 에이전트 등 헤이니에르 측에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1월 19일생으로 만 18세가 된 헤이니에르는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유스 출신이다.

레알 마드리드 '제2의 카카' 헤이니에르 영입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브라질 축구 스타 카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헤이니에르는 지난해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에 데뷔해 1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플라멩구의 우승을 이끌었다.

플라멩구가 남미 클럽 축구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도 힘을 보탰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전 플라멩구), 호드리구(전 산투스)에 이어 또 한명의 브라질 유망주를 품게 됐다.

헤이니에르는 브라질 23세 이하(U-23) 대표로 발탁돼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미예선에 참가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헤이니에르가 대회를 마치고 합류하면 일단 스페인 3부리그 소속인 2군팀(카스티야)에서 뛰게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