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날씨가 나쁘면 원래 통제를 하는데 올라갈 때 날씨가 좋았는데 갑작스럽게 폭설과 폭우 형태로 급변했다"며 "트레킹에 나선 9명 중 선두로 내려오던 교사 4명과 현지 가이드 2명이 눈사태를 만났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교육청은 사고 직후 2시간 만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외교부, 현지 대사관, 여행사 등과 협조해 이번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다음은 이은복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일문일답.
-- 봉사단에 관해 설명해 달라.
▲ 정확한 명칭은 충남교육청 해외 교육 봉사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8년째 운영 중이다.
참여 교사들 만족도가 아주 높다.
이번에 사고가 난 팀은 교사 11명으로 구성됐다.
최소 1∼2명 해외 봉사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포함됐다.
-- 봉사단 전체 규모가 더 있나.
▲ 네팔 봉사단은 모두 3개 팀, 39명이 활동 중이다.
1번 팀 14명이 지난 7일 출국했고 2번 팀은 6일 출국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3번 팀 11명이 지난 13일 출국해 25일 귀국 예정이었다.
2번 팀은 일정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고 1번 팀은 21일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상황은.
▲ 트레킹에 나섰던 교사 9명이 데우랄리로 가다가 기상 상태가 급격히 변해 하산을 결정했다.
선두그룹에 교사 4명과 가이드 2명이 먼저 내려가고 그 뒤로 교사 5명과 가이드가 뒤따랐다.
갑자기 눈사태가 발생해 선두에 있던 교사와 현지 가이드가 휩쓸렸고, 뒤따르던 일행은 신속히 피했다.
-- 트래킹한 곳이 눈사태 위험이 적은 곳인데.
▲ 내려오다가 더 낮은 곳에서 눈사태가 났다.
날씨가 나쁘면 통제하는데 올라갈 때 워낙 날씨가 좋았다고 한다.
갑작스럽게 폭설과 폭우가 내리며 기상 상태가 변했다.
-- 대피한 인원 안전은 확인했나.
▲ 눈사태를 피해 대피소에 머물던 교사 5명이 조금 전 헬기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지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연락하기 쉽지 않다.
-- 봉사활동 기간 매번 트레킹을 가나.
▲ 그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 문화·자연 탐방 차원에서 하고 있다.
일정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트래킹한 것으로 알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교사들이 보고한 계획서에도 트레킹 일정이 포함돼 있다.
-- 사고 직후 외교부 등과 공조가 됐나.
▲ 그렇다.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외교부, 대사관, 현지 여행사 등과 밀접히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연합뉴스